매일 반복되는 회의와 그에 따르는 회의록 작성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습니다. '적자생존(적는 자가 살아남는다)'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실제로 회의 내용을 받아 적느라 정작 중요한 아이데이션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죠. 오늘은 전자종이 태블릿과 AI 녹음기가 결합된 바우즈(Viwoods) AiPaper를 직접 들고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이 기기가 깐깐한 한국어 발음과 '콩글리시'가 섞인 IT 업계의 회의를 얼마나 정확하게 텍스트로 변환해 줄까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 앱(클로바노트, 다글로 등)을 사용하지만, 보안 문제나 배터리, 녹음 중 전화 수신 등의 이유로 전용 디바이스를 찾고 계십니다. 2025년 11월 현재, 가장 핫한 디바이스인 바우즈 AiPaper의 실사용 후기를 가감 없이 공개합니다.
📚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바우즈 AiPaper, 왜 한국 직장인들이 주목할까요?
- 2. 🎤 실전 테스트: 한국어 인식률의 진실
- 3. 클로바노트 vs 바우즈: 비교 분석
- 4. 장단점 요약 및 구매 가이드
- 5. [진단] 내 회의 환경에서 AiPaper는 효과적일까?
1. 바우즈 AiPaper, 왜 한국 직장인들이 주목할까요?
바우즈(Viwoods) AiPaper는 단순한 녹음기가 아닙니다. E-ink(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눈의 피로를 줄이면서도, 실시간으로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해 주는 AI 비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핵심 스펙과 특징
가장 큰 특징은 온디바이스 AI 기능과 클라우드 처리의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보안이 중요한 한국 기업 환경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도 기본적인 녹음이 가능하며, Wi-Fi 연결 시 강력한 STT(Speech-to-Text) 엔진을 통해 텍스트 변환을 지원합니다.
2. 🎤 실전 테스트: 한국어 인식률의 진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한국어 인식률'입니다. 영미권 기기들이 한국어 처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걱정했는데요, 실제 3가지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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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우즈 AiPaper 화면에 표시된 한국어와 영어가 섞인 회의록 텍스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확인하는 근접 사진 |
테스트 환경 1: 조용한 소회의실 (2인 대화)
인터뷰 형식의 1:1 대화에서는 놀라울 정도의 정확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약 95% 이상의 인식률을 보였으며, "저기", "그", "음" 같은 불필요한 추임새(Filler word)를 AI가 문맥에 맞춰 적절히 걸러주는 기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스트 환경 2: 다자간 전략 회의 (5인, 섞인 대화)
여러 명이 동시에 말하거나 말이 겹치는 상황에서는 다소 고전했습니다. 화자 분리(Speaker Diarization) 기능이 작동하지만, 한국어 특유의 끝말 겹침이나 빠른 템포의 논쟁에서는 누가 말했는지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완벽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회의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요약본을 생성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전문 용어 학습 기능이 없는 상태에서도 IT 용어(API, Backend 등)를 한글/영어로 적절히 섞어 표기하는 능력은 준수했습니다."
테스트 환경 3: 한국식 영어(Konglish) 및 전문 용어
"이건 팔로우업(Follow-up) 해주시고, 듀데이트(Due-date)는 내일까지입니다."와 같은 한국 직장인 특유의 화법에 대한 인식률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문맥상 'Due-date'를 '유데이트'로 잘못 듣지 않고 정확히 영문 또는 한글 외래어로 표기했습니다.
3. 클로바노트 vs 바우즈: 비교 분석
한국 시장의 절대 강자인 네이버 '클로바노트'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인 바우즈가 과연 앱 기반 서비스보다 나을까요?
결론적으로, 압도적인 한국어 인식률만 필요하다면 클로바노트가 여전히 우위에 있습니다. 하지만, 회의 중 손으로 메모하면서 녹음하고, 딴짓(카톡 등)을 하지 않고 회의에 집중하고 싶은 환경을 원한다면 바우즈 AiPaper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4. 장단점 요약 및 구매 가이드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 장점 (Pros)
- 종이 질감의 필기감과 함께 녹음이 가능하여 '적는 시늉'만 해도 되는 편리함.
- 스마트폰 알림에서 해방되어 회의 몰입도 상승.
- GPT 기반의 자동 요약 기능이 꽤 쓸만해서 회의록 초안 잡는 시간이 50% 이상 단축됨.
👎 단점 (Cons)
- 초기 구매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음.
- 화자 분리가 3인 이상 넘어가면 약간의 수정이 필요함.
- E-ink 특유의 잔상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5. [진단] 내 회의 환경에서 AiPaper는 효과적일까?
여러분의 평소 회의 환경을 체크해보세요. 바우즈 AiPaper가 얼마나 정확하게 기록해줄지 예측해 드립니다.
📋 맞춤형 회의 환경 진단 퀴즈
1. 주된 회의 장소의 소음도는?
2. 회의 참석자의 평균 발화 속도는?
3. 전문 용어 사용 빈도는?
결론: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바우즈 AiPaper는 "회의가 잦고, 디지털 기기의 알림 공해에서 벗어나 집중하고 싶으며, 종이에 쓰는 맛을 포기할 수 없는 한국의 팀장님, PM"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완벽한 한국어 인식을 원한다면 클로바노트가 낫지만, '업무 도구'로서의 완성도는 바우즈가 주는 만족감이 큽니다.
여러분의 회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바꿔줄 도구를 찾고 계셨나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본 포스팅은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사용 환경에 따라 인식률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 제품의 구매를 강요하지 않으며, 현명한 소비를 돕기 위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포스팅에는 제휴 마케팅 링크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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